정현복 시장, 지역 농·특산물 이용 ‘서한문 발송’

코로나19 여파, 소비 급감 피해 최소화 위해 구매 당부

2020-03-13     김호 기자

정현복 시장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 소비급감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매를 당부하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전국 지자체와 광양시 유관기관·단체장, 기업체, 광양시 향우회 등 1000여곳에 발송했다.

정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최근 직거래장터와 박람회,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농업인들이 정성껏 가꾸고 생산한 농·특산물의 판매가 급감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며 “광양시에는 매실 가공제품과 건고사리·취나물, 건표고버섯, 고로쇠 된장·고추장, 새싹삼 등 다양하고 건강한 농식품들이 있음으로 많은 이용과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은 기업 뿐 아니라 우리 농업 분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 농업과 농민을 위한 더불어 상생하는 마음으로 광양시 농·특산품을 이용해 주신다면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광양시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 매실가공업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민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광양시 농·특산물인 매실청을 기부하고, 우리옷연구회에서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2000매를 제작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등 농업인과 지자체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