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출신 우제길 작가,‘4·19’60주년 작품 기증

150호 대작…꼬박 한달 작업 민주주의로 피어난 꽃‘표현’

2020-04-24     이정교 기자

광양 출신의 우제길 작가가 최근 4.19민주혁명 60주년을 맞아 4.19민주혁명역사관에 그날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기증했다.

4.19민주혁명역사관은 광주 4.19혁명 최초 발상지인 광주고 교내에 지난해 3월 설립됐다.

우 작가가 기증한 작품‘4.19 혁명의 빛’은 150호 대작으로 어둠 속에 오색찬란한 빛을 담았다.

당시 독재정권이란 어둠 속 학생들의 희생으로 60년 세월이 지나 민주주의라는 꽃이 피어남을 표현했다. 그는 작품을 위해 한 달 동안 꼬박 작업에만 매달렸다.

우 작가는“4월 혁명은 한국 근대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고, 학생들과 많은 목숨이 안타깝게 사라졌다”며“그들이 당시 한 줄기 빛이었고, 그 빛을 시작으로 지금의 꽃 빛을 피워냈음을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다음달 4.19민주혁명의 진원지인 창원시 마산의 문신미술관에서 초대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초대전은 우 작가가 지난해 문신미술상을 수상한 것에 따른 것이다.

작가는“문신미술관 초대전에도 ‘4월의 빛’작품을 내놓게 됐다”며 “작품을 통해 마산 4.19와 광주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