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즐기기 104] 책 읽기 힘드시죠…이젠 귀로 들어보세요

김영균 (사)스마트소셜연구회 대표이사

2020-09-04     광양뉴스

독서는 종이로 만든 책을 읽는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의 보편화로 e북(전자책)이 종이책 활자의 자리를 조금씩 차지하기 시작하며 독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시간 내어 책 읽을 틈 없이 바쁘게 사는 시대,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점이나 도서관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출입하는 사례가 줄고 있는 비대면 현실에서 이제 독서도 눈으로 읽는 독서에서 듣는 독서로 발전하게 된다.

책 읽기 위한 환경이 예전보다 많이 열악해진 상황에서 활자를 눈으로 읽는 독서보다 귀로 듣기만 해도 독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오디오 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독서의 유익함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은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2019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독서하기 어려운 첫째 이유는‘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29.1%)’이었다.‘일(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가 둘째 이유로 꼽혔다.

이런 독서하기 어려운 여건들을 오디오북이 많은 부분 해결해 주고 있다.

오디오북은 네 가지의 장점이 있다.

첫째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책 읽는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동시에 책을 들을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둘째 경제적 부담이 종이책을 구매해 읽는 것보다 저렴해 금전적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책 읽기는 혼자서 했다면 오디오 북은 가족이나 친구 등 함께 듣고 싶은 이들과 동시에 여려 명이 들을 수 있다.

넷째 영화배우, 아나운서, 작가, 가수 등 좋아하는 유명인이 어려운 책을 요약해 들려주니 친근하게 들리고 부담 없이 청취할 수 있다.

오디오북의 장점은 눈으로 읽는 게 아니라, 귀로 듣는 거라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요리나 집안일할 때, 장거리 운전할 때, 운동할 때 등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공간의 제약이 적을뿐만 아니라 출퇴근 및 생활 속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독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오디오북, 이젠 음악을 감상하듯이 편안하게 책 소리에 귀 기울이며 독서해 보세요.

인기 있는 오디오 북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