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골퍼, 승주CC 챔피언 두 번째 등극 ‘화제’

광양에서 최초 넘어 또다시 우승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란 평가 3라운드 합계 220타, 평균 73.3타 내년 벤제프 챔피언십 우승 ‘도전’

2020-09-14     김호 기자

박종선 전 광양시골프협회장이 ‘2020 승주컨트리클럽 챔피언 선발대회’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009-2010 챔피언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화제다.

박종선 전 회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승주CC에서 핸디 8이하 아마추어골퍼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결선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220타(+4), 평균 73.3타를 기록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박 전 회장 외엔 아직까지 광양에서 아무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사람이 없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대단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나가 한번 우승도 아닌 두 번째 우승의 금자탑은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 이번 우승의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앞서 박 전 회장은 2009-2010 챔피언 자격으로‘벤제프 클럽 챔피언십’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골프실력이 더욱 향상됐다.

벤제프는 유명 영화배우인 정준호 씨가 대표로 있는 골프의류 브랜드로 매년 전국 60여개 컨트리클럽 전·현 챔피언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벤제프 클럽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5회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고, 110명이 참가한 올해 6회 대회에서는 16강에 오르는 등 광양을 대표하는 전국구 골퍼임을 확인시켰다.

다음 목표는 벤제프 우승이라는 박 전 회장은 “벤제프 클럽 챔피언십에 참가하면서 실력이 더 향상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그 같은 실력 향상이 올해 승주CC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이제껏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우승 때보다 실력이 더 향상돼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핸디2’의 프로골퍼에 버금가는 실력을 자랑하는 박 전 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골퍼다.

구력 17년차인 박 전 회장은 체력 강화와 감각 유지를 위해 산악자전거를 비롯 매일 아침마다 둘레길 트레킹과 하루 300개의 골프스윙을 거르지 않고 있으며, 내년 6월 벤제프 클럽 챔피언십 우승을 정조준 하고 훈련에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