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다문화가족 농업·농촌 정착‘지원 앞장’

지역 다문화가족 30여명 대상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 마련

2020-11-02     김호 기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달 25일 광양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하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우리 사회는 물론 농업·농촌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옥룡면 도선국사마을을 방문해 마을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시작으로 △천연염색 체험 △매실강정 및 수제비 만들기 △두부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가족 부모와 아이들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에서 귀화한 성지영 광양시다문화가족 회장은“매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광양농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다문화가족이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성장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주역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에서는 연중 다문화가족을 위한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국방문 지원과 농촌일손 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등 다문화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농업과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일반고객 등의 편의를 위해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 즉시송금이 가능한 웨스턴유니온 시스템을 본점과 각 지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