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광양예술창고 외관 꾸민다

광양전업미술가회 작가팀‘선정’ 침체된 지역 미술계‘활력 기대’

2020-10-30     김호 기자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인‘광양예술창고 외관 꾸미기 사업’에 광양전업미술가회의‘러블릭 우리동네 미술’작가팀이 선정됐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작가팀 선정을 위한 위원회가 중마동주민센터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5일~8일까지 진행된 사전공모에 신청한 2개 작가팀의 사업제안서 발표(10분)와 질의응답(15분)을 거쳐‘러블릭 우리동네 미술’작가팀(38명)을 최종 선정됐다.

구성원 95%가 지역미술가로 구성돼 있는 광양전업미술가회 관계자는“조형물, 벽면예술작품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광양예술창고 외관 꾸미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던 지역 미술계에 신명나게 작업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기쁘다”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광양시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작가비와 작품 제작비 등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된다.

이기섭 문화예술과장은“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공공장소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양예술창고는 내년 3월 개관을 앞둔 전남도립미술관 인근 옛 양곡창고를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해 전시실, 미디어아트실, 문화카페, 야외공연장 등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