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산업도시 이미지 벗어나고 있다’

광양시 대기질, 매년 좋아져 미세먼지 평균 측정치 ‘감소’

2020-12-04     김호 기자

광양시가 가동 중인 도시대기측정소의 6개 항목을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시가 회색빛 산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의 결과라는 평가다.

이번 측정 결과 2019년 대기 항목별 연평균 농도(ppm)는 △아황산가스(SO2)‘0.005’△이산화질소(NO2) ‘0.013’△오존(O3)‘0.033’△일산화탄소(CO)‘0.5’△미세먼지(PM-10)‘32(㎍/㎥)’△초미세먼지(PM-2.5)‘18(㎍/㎥)’이다.

이는 연간 환경기준(ppm)인 △아황산가스(SO2) 0.02 이하 △이산화질소(NO2) 0.03 이하 △오존(O3) 0.06 이하 △일산화탄소(CO) 9 이하 △미세먼지(PM-10) 50(㎍/㎥) 이하 △초미세먼지(PM-2.5) 25(㎍/㎥) 이하를 모두 만족하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PM-10) 최근 3년간 측정치를 보면, 2017년 37(㎍/㎥)→2018년 35(㎍/㎥)→2019년 32(㎍/㎥)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또한 주거지역인 중동과 광양읍 측정치 또한 33(㎍/㎥), 28(㎍/㎥)으로 인근 시·군의 일반 주거지역 측정치 30~40(㎍/㎥)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재희 환경과장은“미세먼지의 경우 단기간에 고농도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각종 먼지발생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등 대기질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