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투포트 정책, 철저히 이행돼야”

김길용 도의원, 5분 발언 통해 광양항 활성화정책, 이행 촉구

2021-02-05     김호 기자

김길용 도의원(광양3)이 지난 2일 제349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에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책임을 촉구했다.

김길용 의원은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시 개발하는‘투포트 정책’을 퇴색시킨 채 부산항 위주의 불균형한 항만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해수부와 광양항의 개발·운영 주체인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소극적인 경영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정부의 △제3차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9700억원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3조7000억원이 반영됐지만, 이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10조8200억원이 반영된 부산항의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해수부는 광양항에 지원을 확대하고‘투 포트 정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두 운영을 통해 9475억원의 수익을 거뒀지만, 항만시설 및 배후부지 개발에 재투자한 비용은 2020억원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 공사 부채를 갚는 데 사용했다”며“공사가 당초 설립목적을 잊은 채 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을 안일하게 인식·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설립목적에 맞게 항만시설·장비 확충과 배후단지 개발, 항만 지원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광양항을 실질적인‘동북아물류중심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