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중학교 관련 2명 등 주말 이후 6명 확진...감염 지속

방역당국 "자가격리 수칙 철저 준수" 거듭 강조

2021-09-14     지정운 기자

 

전남 광양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며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모두 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광양265~27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일자별로는 12일 4명, 13일 1명, 14일 1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중 집단 감염이 일어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

265번 확진자는 10세 미만의 서울거주 어린이로 광양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이 어린이가 다닌 서울 소재 유치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66번은 기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 감염사실이 드러났고 267번은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였으며 감염경로는 266번과 접촉으로 추정된다.

268번과 269번은 중학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고, 270번은 경남 거제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4일 이후 집단감염이 일어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과 가족 포함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중학교 관련 집단감염은 확산세가 꺾이며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격리 중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며 “자가격리자의 경우 동거가족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시민들께서도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