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기업들, 4분기 경기회복 ‘기대감’

경기 전망지수 107.5 2분기 연속 100 넘어

2021-10-01     지정운 기자

광양지역 기업들이 올해 4분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조사한‘2021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107.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109.7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했지만 2분기 연속 100을 넘어서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살펴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기업 중 24.5%을 보였고,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58.5%,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17.0%였다.

항목별로 보면 최근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서 올해‘4%대 경제 성장’전망이 나온 것과 달리, 조사 응답 기업 중 75.5%는“4%대 경제 성장이 힘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3.5% 이하 성장’ 26.4%, ‘3.5~4.0% 성장’49.1%,‘4.0~4.5% 성장’은 22.6%였다.

올해 실적(영업이익)의 목표 달성여부에 대해서는 미달이 37.7%인 반면 달성·근접은 58.5%, 초과는 3.8%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39.6%)’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환율·원자재가 변동성(30.7%)’, ‘금리 인상기조(11.9%)’,‘미중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7.9%)’,‘본격적인 대선정국으로 경제이슈 소멸(5.9%)’,‘대출기한 만료 등 자금조달 여건악화(4.0%)’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