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코로나19 감염 ‘진정세’

1명 추가 확진…11일 이후 ‘0’

2021-11-12     지정운 기자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학교발 집단감염이 우려됐으나 추가 확진자가 1명에 그치며 진정세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광양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으로, 광양329~333번까지다. 이중 학교 관련 확진자는 광양329~330, 332번 등 3명이며 나머지 2명은 광주와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다.

광양329~330번은 지난 9일 경남 하동의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광양시민 A씨(하동124번)의 자녀다.

광양329~330번은 각각 지난 8일과 9일부터 기침과 두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다니는 광양읍의 한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각각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체 교직원과 학생 등 1500여명을 전수검사했다.

또 확진된 학생의 같은 반 학부모도 검사하는 등 총 2600여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광양329번의 같은 반인 중학생 1명(광양332번)이 10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감염자가 나온 두 학교에 대해 지난주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10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시 관계자는“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대상으로 교직원과 학생, 접촉 학부모 등 26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1명이 발생했다”며“검사를 받거나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께서는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