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주변지역 환경 피해조사 설명회 열린다

광양만녹색연합, 내년 1월 6일 여수시 묘도 온동마을 회관

2021-12-27     지정운 기자

 

(사)광양만녹색연합은 오는 2022년 1월 6일 여수시 묘도 온동마을 회관에서‘제철소 주변지역 생활환경피해조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광양만녹색연합과 한국환경사회학회, 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포항MBC의‘공해 2021’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되고 김민정 박사(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의‘제철소 주변 지역의 공해와 환경 불평등’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우경선 녹색법률센터 대표를 비롯한 박지혜, 최재홍 변호사들이‘공해 피해의 법적 구제방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가‘익산 장점마을 집단 환경성암 피해 보상 사례’를 소개하고 박수완 광양만녹색연합 사무국장의 조사사업 설명, 주민의견 청취, 질의 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를 진행하는 3개 기관단체는 설명회 후 주민 피해 현황조사와 환경 분쟁 조정신청을 통해 민사소송 제기 여부 결정, 광양만권 산업단지 주변지역 주민지원 및 환경오염 저감과 책임 방안 마련을 위한 입법 및 제도 개선 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철소 주변 지역의 주민들의 환경·건강상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환경 분쟁 조정 절차를 통해 산업단지로 인한 주민 피해 문제를 가해 당사자가 인식하도록 하고,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