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권 범피 광양지부 사무국장, 검찰총장 표창

범죄피해자 인권보호 공로 인정 다양한 봉사활동·피해회복 기여

2022-01-14     김호 기자

 

김장권 전남동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광양지부 사무국장이 범죄피해자 인권보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오수 검찰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장권 사무국장은 2010년부터 광양지부 사무국장을 맡아 왔다.

김 국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위중한 상태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구입난을 겪고 있던 거동 불편 등 범죄피해자 가정(광양지역 20세대)에 마스크를 지원했으며, 노후된 범죄피해자 집수리 봉사와 문화행사 추진, 멘토링을 통한 심리적 안정 도모, 센터 홍보활동, 김장김치 나눔 봉사 등을 실천해 왔다.

김 국장은 “광양시는 많은 CCTV 설치로 인해 범죄율이 낮고 검거율이 높은 도시”라며 “그러나 한편으로 누구나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는 현실에 살고 있다는 것도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피해자 구호에 앞장 서 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권의 가치는 소중하고 당연히 범죄피해자의 인권 또한 소중하게 보호돼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범죄피해자의 보호·지원은 사회의 책임이자 국가의 책무인 동시에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할 숙명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범피’로도 불리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008년 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의료적 △법률적 △경호적 서비스를 제공해 원래의 삶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

광양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010년 순천센터 산하 기관으로 광양지부가 출범했으며 △초대 이백구 회장 △2대 정회기 회장을 거쳐, 현재 3대 김형원 회장에 이르고 있다.

범피 광양지부는 광양시와 연계해 매년 특정 기간을 ‘범죄피해자 구호의 달’로 지정하고 광양 지역 범죄피해자 발굴과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