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선출...3번째 도전(종합)

경선 탈락 민주당 '원팀' 여부 '초미의 관심' 무소속 정인화 후보와 진검 승부 '예고'

2022-04-30     지정운 기자
김재무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선출되며 세번째 광양시장 도전 기회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30일 광양시장 후보 경선 결과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은 각각 2위와 3위에 그치며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시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됐다.

김재무 후보는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을 반드시 '광양시장 당선'으로 보답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며 "더 큰 광양, 시민이 행복한 광양을 시민들과 함께 꼭 만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당내 경선을 함께 해주신 두 분의 후보님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길 간청한다"고 당부했다. 

김재무 후보는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무소속 정현복 현 광양시장에게 연거푸 패배하며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김재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무소속의 정인화 후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내 '원팀' 여부도 초미의 관심이다. 지역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두 예비후보의 지원 여부에 따라 김 후보의 당락이 달려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재무 후보는 7대 핵심정책으로 △녹색성장 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균형발전 도시 △1천만 문화관광 도시 △청년친화 도시 △전국 최고의 돌봄 도시 △자치 혁신도시 비전 등을 제시했다.

김재무 후보는 전남도의회 3선 의원으로 도의회의장,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초대 전라남도체육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