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2022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비효율 행정 따끔한 지적

9대 의회 첫 감사...9일간 전체 부서 점검 "각종 지적사항 재발 않도록 해달라" 요구 시민단체, 외부공간서 모니터링 진행"

2022-12-09     지정운 기자
순천시의회

순천시의회가 지난 12월 1일부터 9일간 진행한 2022년 순천시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마무리됐다.

9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9대 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로 57개 부서, 2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의회는 3개 상임위에서 소관 부서별로 비효율적이고 관행적인 행정을 지적하고 차후에는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모범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외부의 별도 공간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행정자치위원회 주요 지적사항은 △기금 재예치를 통한 이자수입 증대 △순천시 정책방향과 맞는 자문변호사 위촉 △갈등해소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및 정책간담회 등 적극 추진 △부서의 빈번한 신설 및 폐지 지양 △생활임금 지급 대책 강구 등이 있었다.

문화경제위원회는 △청춘창고 운영 활성화 △소상공인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미흡 △순천사랑상품권 관리·감독 강화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 관리·감독 철저 △순천만잡월드 운영 정상화 △순천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등을 지적했다.

도시건설위원회 △각종 위원회 조례 정비 및 통폐합 운영 △이월사업 및 집행잔액 발생 최소화 △이해당사자가 많은 중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철저 △정책의 일관성 및 의회와의 소통 등을 주문했다.

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개선 요구사항은 오는 21일 제26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거쳐 시 집행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정병회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열과 성의를 다해 주신 의원님들과 감사에 적극 협조하고 애써주신 모든 관계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지적사항이 재발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