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위기 에티오피아, 생명의 물 전해요

광사협-씨엔텍, 월드비전 통해 식수대·위생 시설 설치비 후원

2023-04-22     김호 기자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윤태현)와 주식회사 씨엔텍(대표 이은평)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하브로 식수위생사업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본부장 정병원)에 기탁했다.

에티오피아는 10중 7명 이상이 농업에 종사할 정도로 농업의존도가 높은 국가이며, 세계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계속되면서 약 800만명 이상 주민이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보건 위생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은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각종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와 ㈜씨엔텍의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하브로 지역에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식수대 및 위생시설 설치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은평 대표는 “식수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 된 후원금은 한국 전쟁으로 도움을 받았던 에티오피아에 사랑의 빚을 갚는 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태현 회장은 “하브로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시며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병원 본부장은 “이번 후원금으로 에티오피아 하브로 지역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더욱 건강해지길 기원한다.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와 ㈜씨엔텍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