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농협 밤 가공공장 효자노릇 ‘톡톡’

1000t 수출, 올해 밤 수출액 16억여원

2006-10-11     광양신문
진상농협은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우리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밤을 사들여 자체 가공 공장을 이용, 수출한 밤이 1000t으로 수출액은 16억여원에 달했다고 5일밝혔다. 

 
진상농협이 밤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97년 사들인 밤 가공공장은 지난해부터 중국 수출길에 오르고 있는데 이를 선별하는 밤 가공공장이 수출증대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한몫하고 있다.

진상농협 허영희 조합장은 “올해 농가에서 사들인 밤 시세는 1kg에 1500원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며 “내수 경기침체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1000t을 수출해 16억여원의 수출액을 기록한 것은 밤 가공공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다만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밤 수확량이 지난해에 비해 60%선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토로했다.

광양 밤이 수출되기까지
진상 농협이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푸드웰과 수출 협약을 맺고 수출 길에 나선 것은 지난해 부터. 하지만 수출 길을 트게 된 이면에는 진상농협과 (주)푸드웰의 30년에 가까운 동반자적인 신뢰 관계에서 비롯됐다.
 
허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