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동부출장소를 찾아서

신창섭 소장 아래 3개팀 15명 상주 근무

2006-10-20     광양신문
광양에서 도청동부출장소까지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고 찾기도 쉽다. 광양읍에서 순천으로 넘어가다가 성 가를로병원을 지나 조금 더 가면 푯말이 나온다.

동부출장소에는 신창섭 소장을 비롯해 총무팀 4명, 산업경제팀 4명, 환경관리팀 6명 등 총 15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동부출장소가 관할하는 구역은 광양시ㆍ순천시ㆍ여수시ㆍ구례군ㆍ곡성군ㆍ고흥군ㆍ보성군을 포함, 동부권 7개 시군이다. 관할기관은 4개 소방서와 각 사업소, 경제구역청을 비롯한 16개 기관이다. 

신창섭(57ㆍ사진) 소장은 “도청 남악시대, 동부권 주민들은 불편해졌다”는 주민 여론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서상 그렇게 느끼는 것이지 실제는 그 반대”라고 설명했다.

“없었던 동부출장소가 생겨 도청이 더 가까워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전남 동부지역의 특성상 산업경제(건설, 수산업) 분야와 환경(환경면허, 지도단속)분야 민원이 많고 이 분야는 도지사로부터 전결권을 얻어 허가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부 불편해지는 사람들은 도청에 회의를 가야하는 공무원이며 이들도 한 달에 한두 번이라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만 여권발급업무와 석유판매업의 경우 출장소에서 취급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하다면 불편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신 소장은 “아직은 시험단계이고 점진적으로 기구를 늘여나가 도민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동부출장소를 키우는 일은 동부지역 도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출장소를 동부지역 도민들이 더 키워 달라는 부탁이었다.
 
입력 : 2005년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