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고, 각종 독서대회 입상 ‘경사’

도서실 개방, 독서노트 작성 ‘효과’

2007-10-24     이성훈
광양여자고등학교(교장 한문수)가 최근 각종 독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양여고는 최근 제7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대전에서 단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김현수ㆍ손미림(3년) 학생이 소설 부문 우수상, 허승미ㆍ김선영ㆍ정다운(3년) 학생이 시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광양여고의 성과는 이뿐만 아니다. 올해 인문논술분야 수상만 해도 총 10개 문예대회에서 20여명 이상이 최우수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휩쓸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지은(2년) 학생은 제1회 전국통일독서대회 전남도교육감상, 제22회 전국범우독후감대회 문화관광부장관 대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뷰 참조>

광양여고는 이밖에도 전남도 중고등학생 독후감대회, 독서왕 선발대회, 논술 독서감상문 공모전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겹경사를 맞이했다. 문수현 교사는 “1,2학년 학생들에게 독서노트를 작성케 하고 주기적으로 독후감을 검사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직접 펜으로 독후감을 작성토록 지도한 것도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문수 교장은 “전남도교육청에서 권하고 있는 좋은 책 60권 읽기 운동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교장은 “올해 광양여고에 부임해보니 학생들이 책을 읽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을 느꼈다”며 “우리학교에 유능한 교사도 많고 도서실을 개방해 학생들이 수시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교장은 “이전 학교에 재직했을 때 독서퀴즈대회를 추진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다음 달에 열리는 학예회 때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서 독서퀴즈대회를 추진해 학생들이 책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