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제(제철초5)군 국무총리상

‘21회 학생발명전시회’ ‘다기능 뜀틀’ 발명

2008-08-04     박주식
 
조정제(광양제철초 5년)군은 뜀틀의 높이 조절과 이동이 쉬운 ‘편리한 다기능 뜀틀’을 발명해 이번 제21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편리한 다기능 뜀틀’은 회전손잡이를 돌려 자신의 신장에 맞게 뜀틀의 높이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뛰어넘을 때 상판의 정확한 위치에 손을 짚으면 위치센서가 작동해 벨소리가 나도록 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이 뜀틀운동에 대한 두려움 없이 운동에 흥미와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조 군은 “기존의 뜀틀은 높이 10cm의 판이 여러 개 쌓여 있는 형태로, 신장이 각기 다른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경우 불편함이 많고, 학생들이 뜀틀을 직접 들고 이동하기에도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발명품은 “0.1~30cm까지 뜀틀의 높이를 아주 작은 단위까지 키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데다, 상판에 위치 센서를 부착해 손 짚는 위치가 정확하면 벨소리가 나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정확한 운동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해 성취감과 재미까지 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바퀴를 달아 힘들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뜀틀을 창고에 보관할 때도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조 군은 발명 동기로 “뜀틀을 넘을 때 미리 겁을 먹고 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고, 뚱뚱한 아이들은 상판에 걸터앉거나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누구나 쉽게 넘으면서도 재미와 흥미를 겸할 수 있는 뜀틀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발명품을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군은 “이번 수상 발명품이 초 중 고 등 각급 학교에 빨리 보급됐으면 좋겠다”면서 “전자센서와 바퀴, 높낮이 조절장치 등은 선생님과 의논해 특허출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