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일군 도민체전 우승
시민의 힘으로 일군 도민체전 우승
  • 광양뉴스
  • 승인 2009.04.30 09:09
  • 호수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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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전라남도민체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온 시민과 함께 임원, 선수단의 노고에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광양시가 도민체전에 출전한 것은 1회 때 부터였고 이번이 48회 대회로 무려 48년 만의 종합 우승이니 가히 역사적인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라남도민체전은 도내 22개 시군이 참가해 18개 종목으로 자웅을 겨뤄 순위를 매기는 대회로, 광양시는 지금까지 세 차례 준우승은 했으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우승은 시 세가 큰 광주, 여수, 목포, 순천 등의 몫이 었고, 특히 광주와 전남이 분리된 이후는 여수가 주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광양시는 여수시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여 150점의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해, 여수시의 3연패를 막은 것이다. 실로 어려운 일을 우리 선수단이 해낸 것이다. 인구나 도시 경쟁력면에서 우리시 보다 두배가 넘는 여수시를 이긴다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원동력은 그동안 광양시가 각종 경기장 확충 등 체육 인프라 구축과 각 가맹경기단체의 적극적인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려온 결과이며, 특히 이백구 상임부회장의 탁월한 친화력으로 임원들간의 결속력을 다진 결과라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 산업의 경재력은 어떤 산업 보다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이다. 광양시는 축구를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좋은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스포츠 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도시이다. 이번 도민체전의 우승이 광양시가 스포츠 도시 메카로서 우뚝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다시한번 큰 일을 해낸 선수,임원 모두에게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