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초등학교 2009학년도 ‘방과 후 학교 활동 발표회’가 지난 18일 이 학교 건강나눔관에서 열렸다.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회는 신종 플루로 학예행사를 취소하고 한해의 교육을 마무리 하면서 방과 후 학교 활동을 발표하는 작은 한마당 축제로 열렸다.

발표회는 1부 행사마당과 2부 공연마당, 3부 전시마당으로 나뉘어 열렸다. 행사마당에서는 독서도우미와 교통도우미에 대한 감사패 전달, ‘학교교육 1년을 돌아보며’ 영상자료 관람, 공수인사와 웃는 얼굴 선발대회가 열렸다. 공연 마당은 학생들이 준비한 고전무용 등 14개 장기자랑을 선 보였으며, 전시마당에서는 공예부외 7개부가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필성 교장은 “학생들이 봄부터 갈고 닦은 재주와 예쁜 마음을 표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것 같아 발표회를 갖게 됐다”며 “전교생이 함께하는 학예회를 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열과 성을 다하는 학생들과 이를 지켜보며 만족하는 학부모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