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나누는 사랑
헌혈로 나누는 사랑
  • 최인철
  • 승인 2010.03.11 09:27
  • 호수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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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패밀리가 대대적인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등 광양패밀리는 지난 4일 제철소와 주택단지 곳곳에서 ‘생명나눔, 사랑의 실천 헌혈행사를 개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기증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이 주관한 이날 ‘사랑의 헌혈운동’ 행사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1500여명의 포스코 광양 패밀리 임직원과 가족들이 동참하는 등 광주전남지역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혈액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약 1000여명의 직원 및 직원가족들이 참여해 아름답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올해 7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여념이 없는 후판부 직원들도 수십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조동희 씨는 “건강할 때 건강을 나누자 라는 생각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동참하고 있다. 헌혈은 남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나이임에도 20회 이상 헌혈에 앞장서 온 장본인이다.

한편 2004년 결성된 1800여명의 광양제철소 헌혈봉사대는 헌혈증을 모아 2008년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기증한 바 있다. 또 수혈이 필요한 직원 및 가족 등에게 헌혈증을 지원하는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