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소통이 경쟁력 키워”
“주민과의 소통이 경쟁력 키워”
  • 이성훈
  • 승인 2010.11.22 09:36
  • 호수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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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라니 프랑케 로그너-바트블루마우 총 지배인

로그너-바트블루마우의 총 지배인인 맬라니 프랑케 씨는 “온천이 성공할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이 결정적이다”고 말했다. 멜라니 지배인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 예정지인 이 마을이 온천 시설 건립 이후 마을 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며 “지역 농가와 직거래를 체결해 자연스럽게 ‘공급-수용-소득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 지배인은 관광객 유치 비결에 대해 “특별한 방법은 없고 단결고객을 중점적으로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한번 오면 건축물의 모양, 온천수의 효능, 친환경에 대한 인식 등으로 다시 찾게 된다는 것이 멜라니 지배인의 설명이다. 또한 단골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입소문에 별다른 홍보 없이도 해마다 객실이 다 찰 정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그너-바트블루마우는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환원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관광객에게 1인당 2유로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제도가 1970년대부터 법으로 갖춰졌다. 멜라니 총 지배인은 “수익금 중 일부는 법적으로 지자체에 내기 때문에 이것이 곧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또 “리조트 주변에서 농가 및 민박, 상점을 운영하고 있어 간접적인 환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라닌 지배인은 “온천 리조트에는 의료치료 프로그램이 있어 의사 등 전문 인력이 고용ㆍ배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치료 프로그램은 치료의 목적 보다는 건강효과를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관광객 증대에 큰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