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봉사단·가야라이온스클럽,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주선
프렌즈봉사단·가야라이온스클럽,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주선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12.04 09:35
  • 호수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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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양읍 필레모호텔서 6쌍 화촉 밝혀
 
프렌즈봉사단과 가야라이온스 클럽이 다문화가정 부부 6쌍에게 합동결혼식을 올려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3일 광양읍 필레모호텔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은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프렌즈봉사단과 가야라이온스 클럽이 주관해 광양시로부터 추천 받은 필리핀, 베트남 출신 신부 6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문화와 관습이 다른 한국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다문화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례를 맡은 공윤찬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우리 모두가 신랑, 신부에게 꾸준한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를 베풀어 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사랑의 도우미가 되어 달라”고 하객들에게 당부했다.

베트남 출신 신부 레티 구엔(22세)씨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이렇게 멋진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여러분들의 배려와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렌즈봉사단은 지역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지난해 다문화가정 대상 첫 합동결혼식을 실시했으며,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체험 행사 및 친정 보내주기 운동 등을 펼쳐 오고있다.

프렌즈봉사단의 박근수 대표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