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설에 대한 아쉬움
문화시설에 대한 아쉬움
  • 광양신문
  • 승인 2006.09.29 11:11
  • 호수 1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성 빈(27) / 중동<회사원>
이 곳의 첫인상은 무척이나 깨끗해 보인다는 느낌이 가장 컸다. 또 하나 음식맛이 일품이란 사실이다. 부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광양의 음식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한마디로 '살만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해 본다. 그러나 못내 아쉬운 점은 '경제 자유 구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문화시설이나 교통 시스템의 형태가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그 흔한 영화관 한 곳도 찾아 볼수 없었고 그저 유흥업소만이 즐비하다. 그리고 교통체계도고려해 봐야 할 듯 싶다. 광양항이 동북아 거점의 허브항으로 활성화 된다면 대형 차량의 증가는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왠만한 규모가 아닌 교차로엔선 신호체계가 없고 대부분이 비보호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광양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의식, 그리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 모두가 인지하고 동참한다면 아마도 광양이라는 도시는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매력적인 도시뿐만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 아름다운 도시라는 두가지의 타이틀을 모두 거머 쥘거라는 생각이 든다. 입력 : 2004년 12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