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에 도서관이 생겼으면
중마동에 도서관이 생겼으면
  • 광양신문
  • 승인 2006.09.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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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명 숙(37) / 중동<주부>
남편 직장이 광양이라 결혼을 하자마자 이곳와서 광영에 첫 신혼살림을 시작한지 벌써 15년이 되었다. 아는사람 하나없는 곳에서 어떻게 살까 고민도 했는데 막상와서 살아보니 의외로 좋은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힘든일이 있으면 같이 거들어주고 김치도 담아주고 조그마한 먹거리가 있어도 나눠주었던 주인집 아주머니 때문에 쉽게 적응할수 있었고 광양에 대한 부정적이였던 이미지가 바뀌게 되었다. 그렇게 어려움없이 살아온 광양이 더없이 좋고 고향처럼 생각하고 살아갈것이다. 이제 자녀들이 커가게 되니 자연스레 교육문제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큰애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학교수업과 학원수업을 마치고 나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데 지금의 성황 도서관은 위치가 멀어서 쉽게 가게되질 않는다. 좀더 가까운곳에 도서관 하나쯤 설립된다면 학생들 뿐 아니라 나와 같은 일반 시민들도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족한 부분들이 하나 둘씩 생겨난다면 우리의 삶의 질이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입력 : 2004년 12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