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회복되었으면
경제가 회복되었으면
  • 광양신문
  • 승인 2006.09.29 12:55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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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성 규(39) / 중동<광고기획사 운영>
내 고향 진주를 떠나 광양제철소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서부터 광양에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이 곳은 부족함이 없는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리산과 백운산 그리고 남해바다, 내가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주 가까운 곳에 많아 등산이며 낚시를 마음껏 즐길수가 있었고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또 여기서 결혼을 해서 가정도 갖게 된 어쩌면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 곳이다. 몇 해 전부터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지금은 중마동에서 광고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직장생활 할 때는 몰랐는데 정작 밖에 나와 다른 일을 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경제가 어렵다는 것도 일을 하다보니 몸소 실감할 수 있었다.

여러 번 시련을 겪을 때마다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었던 이웃들을 만나면서 광양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다. 그렇게 풍요로움과 시련도 함께 주었던 이곳 광양에서의 삶도 어느덧 10년이 넘고 보니 이미 떠날 수 없는 고향이 되어버렸다. 바라기는 경제가 회복되어 우리의 삶이 풍성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입력 : 2004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