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인심 좋은 광양사람들
술 인심 좋은 광양사람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10:08
  • 호수 1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은 정(43) / 광양읍<보라식당 운영>
광양에 살고보니 어떠하느냐구요? 한마디로 술 인심 끝내 주는 곳 아닌가요. 큰 애가 고등학교 2학년이니까 광양에 산지 벌써 18년됐습니다. 애 아빠도 술을 즐기는 편인데, 대화할 때 술 빼면 앙꼬없는 진빵이듯 술은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된지 오래잖아요. 개인적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지만 저희집에 오시는 손님들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 만나게 되면 술 한잔 안 권하는 사람있습니까? 광양의 술 권하는 인심(?)때문인지 지난 해 그 어려운 고유가 시대에도 부족하지만 슬기롭게 잘 헤쳐나왔다고 생각됩니다. 모두가 광양시민 덕입니다. 18년 살고보니 광양은 참 살만한 곳이구나 여깁니다. 경치야 꼭 오는 곳을 지칭 안해도 수려한 것은 물론 먹거리도 많잖아요. 아시잖아요. 광양분들 입 걸다고 하죠. 음식에 민감하잖아요.처음엔 참으로 까탈스럽다 했죠. 알고보니 미각들이 뛰어난 고장이란 걸 알았죠.그래서 손님들의 민원(?)들어주다 보니까 나도 몰래 음식 맛이 좋아져 우리집 요리가 맛있다고들 하는데 일단 저희집에 일단 한 번 와 보시라니까요. 돌에 굽는 저희집 삼겹살 드셔보셔야 맛을 압니다. 입력 : 2005년 0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