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및 관계 공무원 특별연수 참관기
의원 및 관계 공무원 특별연수 참관기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10:16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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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 광양시의회 의원
광양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23명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동안 제주도에 위치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현대지방의정연구회 주관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2005년부터 달라지는 핵심 조례입법요령 등 4가지 연수내용을 교육받은 시의원중 이철재의원이 본지에 이번 연수에 대한 소감을 보내왔다.-편집자주2005년 의원연수를 참석하기 위해 몇가지 사항을 정리하고 의회에서 9시에 출발, 광주공항에서 국제적인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제주로 향했다. 제주에 도착한 후 간단한 등록절차를 밟고 숙소배정을 받아 오후 2시부터 곧바로 교육장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1교시는 지방의회의 핵심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현대지방 의정연구원 방봉국 원장의 강의를 들었다. 2005년도에 지방의정이 달라지는 것에서 ▲회계운영의 자율화 ▲주민소송제 도입 ▲지방의회직 신설문제 ▲정치관계법, 지방제정조정제도, 자치단체 복식부기 회계제도, 지방예산 편성지침 폐지 및 보안 내용 등 개괄적인 내용으로 지방의정의 과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2교시는 지방의정의 핵심과제에 관한 강의로 ▲지방의정 활동 기반강화 ▲자치입법권 확대 및 자치조직권 확대 ▲주민수완 도입 검토 ▲지방선거제도 개선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있었다.3교시에서는 2005년부터 달라지는 핵심조례 입법요령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새롭게 달라지는 조례제명 띄워쓰기 요령 방법. 법령에서 제명임용시 낮표를 표시하는 요령, 전문계정과 부분계정의 제명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에 대한 유익한 강의가 있었다. 강의 마지막 시간에는 자체분임 토의 시간을 갖고 의원과 직원 상호간 애로 및 건의사항, 의회 발전 방향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이 되었다.2일차 연수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한라산 등정으로 하루를 맞이했다. 극기훈련을 겸한 의회 화합을 위한 한마음 프로그램으로 성판악휴게소를 출발하여 진달래밭 대피소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왕복 14.6km 거리를 약 6시간이 걸리는 코스였다. 또한 눈이 2m이상 쌓여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무척 힘든 등산코스였다. 그러나 광양시 의회팀은 전원이 등정에 참여했고, 특히 여직원 4명은 용감무쌍하게 정상을 등극하여 광양인의 강인한 근성을 보여주었다. 몸은 비록 힘들었지만 마음은 해냈다는 만족감으로 뿌듯한 자긍심을 느낄수 있었다.마지막 3일차 교육은 정말 유익한 강의였다.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 실장은 실전 사례 중심의 지방자치단체의 결산심사기법에 대한 강의로 ▲결산의 목적과 기능 결산과정 및 결산업무 처리 순기 ▲지방의회 결산승인과 심사차관사 현행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의회 의원이나 직원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실전 사례 위주로 알찬 강의를 해줬다. 이번 교육을 통해 좀더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박 3일간의 짧고 아쉬운 의원 연수였지만 무척 유익한 연수였다고 생각한다. 입력 : 2005년 0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