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것으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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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14:43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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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회 회장 / 범죄예방활동 공로 ‘국민훈장 동백장’수상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국민훈장을 받게돼 여간 부담이 되는게 아니군요. 이 모두가 범죄예방 회원들의 공로입니다. 앞으로도 힘 닿는데까지 더욱 더 봉사하렵니다.”박노회(67) 법무부 범죄예방 광양지구협의회회장이 범죄예방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8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96년에도 바르게살기에 앞장선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해 2개의 훈장을 지닌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가 됐다.박 회장이 법무부가 주최하는 2005 밝은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이처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데에는 지난 30여년의 그의 이력이 이를 잘 웅변해 준다. 정부가 출소자들의 재정과 의료, 취업, 자활의지 등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74년 11월19일 설립한 것이 갱생보호단체. 박 회장은 이 단체가 설립돼 지금의 범죄예방협의위원에 이르기까지 30여년동안 범죄예방 활동과 불우이웃돕기, 가출 청소년 피보호 대상자 취업, 생계지원, 장학금지원 등 범죄예방에 전력해 왔다.박 회장의 일화 하나. 지난 74년 초창기 갱생보호위원으로 활동할 시기에는 모두가 생활이 힘든시절이었다. 이때 출소자들이 박 회장 집으로 찾아와 도와 달라는 사람들이 비일비재 했다는 것이다. 박 회장에 따르면 당시 생활이 어려운 출소자들이 갱생보호위원인 자신의 집을 이른 아침부터 찾아와 ‘리어카를 사 달라, 쌀을 사 달라, 생계비 요구’ 등으로 자신도 힘들때였지만 대부분 자신과 주위를 통해 들어줬다는 것이다.현재 광양문화원장인 박 회장은 백운장학회 이사장, 전남궁도협회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해왔다. 입력 : 2005년 0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