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새로운 경향들
최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새로운 경향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0.04 09:25
  • 호수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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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00님은 40대부터 무릎통증으로 주사와 진통제, 물리치료를 반복하며 살아왔다.  무릎연골이 심하게 닳아 서서 걸을 때면 무릎통증이 너무 심해  매번  주저앉아 쉬어 가야만 했었다. 무릎 연골이 다 닳았지만, 기존의  본원이 시술한 인공관절은 수명이 10년 정도로 한정 돼있어 좀 더 나이가 들어서 인공관절 수술을 하려고 통증도 참고 기다려 왔던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 수명이 길어 재수술 걱정 없이 젊은 사람에게도 사용 가능한  세라믹형 인공관절이 나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인구의 고령화로 평균 수명이 80세로 보았을 때, 관절염 환자가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에 수술을 할 경우 재수술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쪼그려 앉은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이 서구화 돼가면서 비만과 함께 관절에 무리를 주어 조기에 관절염이 오는 경우가  많아 졌다.

젊은 나이에 조기에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는 재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망설여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인공관절 수술법 등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만족스런 결과들을 보여 주고 있다. 즉 적게 째서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절개술과 재수술의 걱정을 덜어주는 반영구적 세라믹형 인공관절의 등장 또한 자신의 무릎 사이즈에 맞게 관절 모양과 크기가 다른 여자분들에게 맞게 제작되어 나온 여성형 맞춤형 인공관절 등이 그것이다.

최소침습절개술은 근육손상을 주지 않는 최소절개법으로 시행하여 근육, 혈관, 신경손상과 출혈량이 적어 빠른 회복과 함께 흉터가 적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수술 방법이다 .
세라믹 형 인공관절은 지르코늄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하여 인공관절 표면을 산화시켜 매끄럽게 만들어 마찰을 적게 하였고 내구력과 강도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수술수기의 발전과 인공관절 모양의 발전으로 수술 후 무릎관절이 더 많이 구부려지는 고굴곡 인공관절  수술로 불편하지 않은 일상생활과 양반다리까지도 가능하다.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90%이상이 여성 환자이다. 이는 가사일 등의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많이 취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은 인공관절이 인구의 표준 신체규격을 기준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대다수의 여성이 자신의 관절에 맞지 않는 큰 인공관절을 사용해야만 했었다. 큰 인공관절은 관절 운동시 장애가 발생하고 주변 조직 자극으로 통증도 유발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여 여성의 무릎 모양에 맞도록 좌우 폭을 짧게하고 전반적인 사이즈를  작게하여 여성의 무릎 관절 사이즈에 알맞게 선택할 수 있는 여성형 인공관절도 등장하였다. 이는 수술 후 통증이 감소하고 구부리는 운동도 많이 되도록 했으며 회복 또한 빨라지게 되었다. 인공관절 수술 후 가끔 염증 등의 부작용으로 무릎 고정술까지 시행해 고생하시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에는 일회용 수술복 사용과 우주복 이용 그리고 철저한 무균적인 수술 과정으로 수술 후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 하고 있다.  

참고, 견디고 하던 옛날 시대와는 달리 하루를 지내더라도 고통 없이 즐겁게 지내고 싶어하는 의식의 변화에 발 맞추어 이러한 새로운 인공관절 수술의 변화들은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다시 걷는 즐거움을 찾게 해 주는 큰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