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지난해 총 사업량 8000억 원 육박
광양농협, 지난해 총 사업량 8000억 원 육박
  • 지정운
  • 승인 2013.02.04 09:43
  • 호수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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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안정 배당 이룩…농협 경영 기반 확고히 다져


모든 사업에서 수익을 내는 ‘내실 경영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광양농협(조합장 김봉안)이 2012년 사업을 결산한 결과 7720억 원의 사업물량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성과 또한 전년에 비해 14억 원이 증가된 51억 원의 순이익을 실현시켜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은 물론 농협 경영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광양농협의 사업 실적은 지난달 24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보고됐다.
광양농협이 지난 한해 동안 취급한 사업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다양한 교육지원사업

광양농협은 지난해 농업인을 비롯한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실익을 제공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복지증진에 지원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으로부터 고마운 농협,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농협, 어려움을 함께하는 농협, 지역에 없어서는 안될 농협이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졌다.

△서커스 예산 1억 원 편성=광양농협은 지난해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역에서 개최된 월드아트서커스 관람에 1억 원의 예산을 확보, 모두 18회에 걸쳐 3000여 명의 조합원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서커스 관람 후에는 이순신 대교 현장을 방문했다.

△영농사업비 지원=지역 벼농사 농가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사업비 5700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 맞춤비료 사업을 실시했다.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무농약재배단지 농가에 8600만 원의 친환경 인증 및 영농자재를 지원했으며, 400여 시설 원예 및 축산농가에는 2억 원의 난방용 유류, 사료, 왕겨를 지원했다.

△조합원 복지 사업 증진=원로 조합원을 위한 제3회 광양농협조합장기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에도 8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20명의 조합원에게 일본 연수의 기회를 제공했다.

△떡국 등 물품 전달=3억 원의 예산으로 떡국과 김, 밀가루, 설탕, 건멸치 등 조합원들의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전달했으며, 조합원 환원사업용 장염, 김장염을 1억 4000만 원의 예산으로 2회에 걸쳐 공급했다. 농작물과 농업인, 농기계보험 가입비 2005건 8600만 원을 지원했다.

△여성 복지 문화 지원 강화=주부노래교실을 22기까지 운영해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예반은 잊혀져가는 우리문화의 보존에 앞장섰다. 라인댄스는 해가 갈수록 주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다문화가족 지원에 더욱 노력=결혼이민여성 22명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 이해 교육을 2차례 실시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토록 유도했다. 또 원로조합원과 고령 농업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부녀회와 주부대학 동창회 주관으로 중식을 2회 제공했다.


◇실질적 혜택의 경제사업

광양농협은 경제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추진했다.

△편리한 고객 서비스의 하나로마트=하나로마트는 2005년 대형점 개점 이후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해 일 평균 5300만 원을 기록했고, 독립회계 전환으로 책임경영체계을 완벽히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관내에서 사육한 한우를 마트에서 취급, 판매하기 시작해 한우농가 판로 확보 및 농가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또 관내 생산 농산물 중 31가지 품목을 마트에서 판매했으며 조합원을 비롯한 모든 고객에게 안심하고 편리한 쇼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믿음을 주는 NH농협 주유소=주유소는 NH폴 전환으로 신뢰를 쌓아 하루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0만 원이 늘어난 4100만 원으로 신장했다. 조합원 면세유 100% 취급과 차량용, 가정용 등 유류 대량거래처 발굴을 통해 151억 원의 유류를 취급했다.

△미곡종합처리장 산물벼 수매=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벼 수확기에 조합원들의 운송비 절감을 위한 산물벼 운송 보조금 25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총 수매량은 건벼를 포함해 40Kg 기준 5만 4800가마를 수매했다.

△고가의 벼 수매가 결정=인근 농협과 시장 시세를 감안, 높은 수매가를 결정해 지급했으며, 광양 쌀 소비를 위해 타 도시 소비자와 관내 식당에 홍보활동을 펼쳐 조기에 추곡 재고를 소진했다.

△시설 원예작물 취급에도 최선=오이와 호박의 경우 53억 원을 취급했고, 깻잎은 20억 원, 토마토 12억 원, 매실 13억 원을 취급했다. 산채작목반의 고사리와 취나물, 두릅 4700만 원외에 백미와 감, 밤 등 판매사업으로 총 154억 원을 취급했다.


◇신용ㆍ보험 사업

국내외 경제불황 속에서 유동성 부족에 의한 자금난이 심각하였음에도 지난해 2988억 원의 예수금을 조달해 전년대비 157억 원의 순증된 자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까지 지역에 지원된 자금은 상호금융자금 2099억 원, 정책자금 74억 원, 보험대출 7억원, 외상매출금 및 선급금 30억 원 등 모두 221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시작된 외국환 사업도 사업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으며, 보험사업은 유효계약 3979억 원, 보험료 230억 원을 달성했다.

조합원 1615명에게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126억 원에 해당하는 계약을 농업인 부담없이 가입시켰다.

또 농협재해를 입은 24명에게 6900만 원의 보험금을 지원했으며, 농작물 재해보험 사업은 390명을 대상으로 농협조조 2300만 원을 지원해 가입시켰다.

물론 세차례에 걸친 태풍피해 232농가에 5억 70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기획 관리 분야 성과 탁월

역동적인 사업 추진결과 지난해 매출 총이익 171억 원을 달성하고 순이익도 전년 대비 14억 원 증가한 51억 원을 달성했다.

출자금 배당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5.7%를 적용, 이용고 배당 10억 2800만 원을 실시했고, 사업준비금은 이용고 배당액의 209%를 적립했다.

농협 경영평가 지표 중 가장 중요한 순자본 비율은 14%이상으로 나타나 감독기관이 요구하는 5%를 월등히 초과했다.

△총화상 수상=지난해 7월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친절봉사, 직원간 인화단결, 사회 봉사 및 농정활동, 직무능력 업적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시상하는 ‘총화상’을 수상해 광양농협의 위상을 대외에 알렸다.

△서천지점 신축 개점=지난해 11월 12일 대지 223평에 건물 105평의 서천지점을 신축 개점해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주차장이 없어 불편하던 북부지점을 신축 이전하고, 용강 지점 및 하나로 마트를 개점해 편리하게
이용케 할 방침이다.

 

[인터뷰]김봉안 광양농협 조합장

“더 크고 좋은 농협 만들기 위해 전력”

“올해도 우리 광양농협 임직원 모두는 지난해 보다 더 큰 농협, 더 좋은 농협을 만들기 위해 한순간도 흐트러짐 없이 긴장하고 전심전력을 다해 달려가겠습니다.”

김봉안 광양농협 조합장은 “올해로 광양농협이 창립된 지 40년이 됐다”며 “불혹의 나이에 걸맞게 겸손한 마음으로 조합원의 마음과 뜻을 받들어 흔들림없이 나아가는 광양농협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달 24일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3가지를 약속했다.
김 조합장은 우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농가가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규모화된 현대식 농산물 집하 선별장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지역민과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농협 구현이며, 세 번 째는 화합하고 협동하는 바람직한 농협 모델의 조성이다.

김 조합장은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산업시대에도 농업은 여전히 환경산업이요 생명산업”이라며 “그 중요성은 앞으로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광양농협 임직원들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인류의 생명창고를 지켜오신 농업인 조원들이 미래에도 희망을 갖고 밝게 웃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