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싱싱소금을 출시하면서
매실 싱싱소금을 출시하면서
  • 가남농원 김승희, 황규원 부부
  • 승인 2008.11.06 09:37
  • 호수 2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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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네 번 째 해를 맞이하면서 숨가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벌써 4년째인가?
이렇게 되뇌이면서 세월은 참 빨리도 지나가는 것을 실감한다. 소회라면 그동안 일도 참 많이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가공을 시작하고 열 번째 작품이 탄생했으니 말이다. ‘매실싱싱소금’이 그것이다.  매사에 자신 만만하지 않았던가? 그러기에 이런 작품을  탄생시켰고 그 얼마나 가슴이 설레이었던가…. 오늘 그 첫회로 ‘매실싱싱소금’으로 화두를 던진다.

지난 6월 매화마을에서는 매실을 한창 수확해 처음에는 가격을 잘 받다가 점점 가격이 폭락을 하더니 마지막에는 아예 판로가 막히는 일이 벌어졌다. 농민들은 통탄할 수밖에 없었다. 1년 내내 정성스럽게 가꿔 수확을 못하고 그저 누렇게 달려있는 매실을 바라보고만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매실이 떨어져도 아무도 주어가는 사람조차 없었다. 이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매실의 현주소는 점점 이렇게 냉혹해져만 가는 것을 보고 고민에 휩싸였다. 농민들은 어렵게 농사를 지어놓아도 판로가 없다면 앞으로 쏟아져 나오는 매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 대안은 진정 없다는 말인가? 상황이 이럴진대 누구 한 사람 흔쾌히 답을하는사람이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잡고 물어보면 어떡게 대답을 할 것인가?
개인적으로도 매실을 가공하는 한 사람으로써 앞으로 매실 식품도 어려움에 봉착되는 것은 자명한 일 아니겠는가? 라며 앞으로 그 대안은 무엇인지를 우리는 함께 고민하고 그 해법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 역시 매실을 사랑하고 매실과 함께하기 위해 시작한 매실식품을 여기서 접어야 하는지 이런 마음도 잠시 가져보았다. 하지만 그동안 살기위해 몸부림치며 개발에 개발을 거듭해왔기에 다시 마음을 추스렸고 그런 과정에서 매실소금을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평소 소금은 누구나 먹어야하는 식품이기에 좋은 소금을 만든다면 국민건강에도 보탬이 될것이라는 아련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실 매실 식품을 연구하면서 항상 소금이 문제였다.좋은 소금을써야 음식 맛이 좋은 것인데 그동안 딱히 이렇다 할 소금을 만나지 못하다가 광양시 친환경농업대학 약초반을 다니던 중 소금강의를 들으면서 임자를 만났다. 그렇게 매실싱싱소금은 세상에 빛을 보게되었다.<계속>
 
 
매실싱싱소금이란?
천일염은 약20%가 불순물이 포함되어있다. 그 불순물과 중금속을 제거한것이 정제염이다.
그러면 정제염에는 각종미네랄이 다 빠져나가고 나트륨만 남게된다. 정제염이 짠이유가 나트륨뿐이기 때문이다. 정제염에 다시 매실농축액, 쌀분말등을 첨가하여 미네랄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것이다. 매실싱싱소금은 나트륨과 미네랄등으로 몸의 균형을 맞춘 기능성소금이다. 그래서 소금이 많이 짜지 않고 맛이 좋다. 음식을 조리할때  조미료를 넣지않아도 음식맛이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