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신년화두
6대신년화두
  • 이수영
  • 승인 2006.10.18 18:33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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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광양! 2005 이제부터 시작이다
<Ⅱ> 광양항 활성화에 너, 나가 따로 없다
광양항 활성화… 전 시민이 광양항 홍보사절 되자
2005년 광양항 개발 사업비 총 4천4백8억 투입
시민사회, 올바른 여론 형성 정치논리 막아내야
광양항 올 ‘컨’처리 목표, 180만TEU… 30%?


개장 8년으로 접어든 광양항. 2005년 광양항의 최대 관건은 '동북아 중심항만'을 향한 시금석이 되느냐이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의 돌출 발언의 진위를 논외로 치더라도 광양항은 내년 상해 대소양산 1단계 부두와 부산신항 3개 선석이 준공되기 전 자체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뒤따라야 할 것은 컨테이너 물량 유치와 항만관련 산업의 육성 기반마련이 우리 모두에게 시급한 과제다.

최적의 입지조건.

전 시민이 하나돼야

광양시는 분주하다. 아니 분주하다 못해 처절할 정도다. 1백년이 넘는 부산항의 개항 역사앞에 이제 겨우 8살된 갓난 광양항을 세계를 향한 계획형 신항만을 만들기위해 고분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양항은 항만관련 부지와 배후단지 일원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10만평에 이르는 항만관련부지의 글로벌 물류기업유치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로 인해 올해와 내년에는 광양항 배후단지 개발이 탄력을 받아 12만5천평이 공급될 것으로 광양시는 전망하고 있다.

광양항은 20M 수심의 천연수로로 인해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자유롭고 부두 인근에 2백만평의 광활한 배후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개발이 용이하다.또한 자연 방파제가 에워싸고 있어 전온수역을 유지해 태풍이나 해일 등 재해가 없고 중국 환적화물의 거점항으로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런 천혜의 조건을 가진 광양항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시민이 하나돼 광양항 홍보사절로 자임하고 나서야 한다. 올해를 광양항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광양시민이 하나돼 친인척은 물론 언제,어디서 누구를 만나든지 광양항의 잇점을 널리 홍보해 하나의 컨테이너 물량이라도 광양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발벗고 나서야 한다.

또한 시민사회단체도 적극 나서 시민영역속에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올바른 여론을 형성해 잘못된 국가 정책이 정치논리로 휘둘리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올‘컨’처리 목표 180만TEU

광양항이 올해 컨테이너 처리량 목표치를 지난 해보다 30만TEU가량 늘어난 180만TEU로 잡았다. (관련기사 5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예상 물동량을 환적화물 44만8천TEU를 포함해 총 180만TEU로 설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보다 36%가량 증가된 수치.

운영사별 올해 처리량 목표는 12선석 중 7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는 KIT가 43만TEU로 가장 많고, 대한통운 39만TEU, 한진해운38만TEU, 세방기업 25만TEU 등이다.
해양부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목표치 달성을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를 전액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

또 환적화물에만 적용되던 인센티브를 비환적화물에까지 확대해 기존 운항선사뿐만 아니라 신규기항선사, 한국~중국~일본 피더선사,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선박까지도 하역료의 20~50%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광양항. 대한민국 대표항만으로서 동북아 메가 허브 포트를 향한 광양항의 항진은 오늘 또 그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입력 : 2005년 0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