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올해산 매실의 작황은 생육후기 기상 등이 좋아 3300톤을 예상해 지난해(3008톤)보다 9.7%가량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매실 재배 면적이 증가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옥곡면에서 매실을 생산하고 있는 이모(55)씨는 “이제 매실은 어느 시군을 가더라도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추세에 있어 과잉공급을 우려했는데 현실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진지 견학을 해 보면 광양매실도 앞으로 친환경 고품질을 생산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지 않고는 자생하기 힘들 것”이라며 “광양시가 지금부터라도 전담팀을 만들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양매실은 지난 2000년 문화방송에서 방영한 드라마 ‘허준’의 방영과 동의보감에서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기후조건 등이 뛰어난 광양매실이 상대적으로 유명세를 지속해 504ha 면적에 년간 3300톤의 매실을 생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