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인사 2월초 단행…4급 2명, 5급 8명‘승진’
승진인사 2월초 단행…4급 2명, 5급 8명‘승진’
  • 이성훈
  • 승인 2015.01.19 09:20
  • 호수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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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의회 승인절차 남아…안전행정국장 자리도‘관심’
정현복 시장의 민선 6기 조직개편안이 확정, 의회 승인절차만 남았다. 시는 이번주 의회를 통과하면 2월 초 조직개편과 함께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정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승진인사인데다 후보시절부터 약속한“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우대하겠다”는 인사원칙이 얼마나 반영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를 앞두고 광양시는 전남도로부터 서기관급 교육 대상자 1명을 확보해 승진인사의 폭이 그만큼 커졌다.

우선 인사규모를 보면 국장급은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정남택 기업유치추진단장과 교육파견 서기관 1명 등 서기관 승진 2명이다. 황학범 안전행정국장이 서기관 교육파견을 나가는데 약 10개월 정도 파견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현 안전행정국장 자리를 누가 갈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행정직 4급 국장은 이병철 경제복지국장, 윤춘보 의회사무국장, 김성철 환경관리센터소장이 있다. 이들 세 명 중 한명이 안전행정국장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 시장이 파격적으로 4급 승진자를 안전행정국장으로 발령할 수도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민선 6기를 시작하는 까닭에 정 시장 자신이 직접 발탁한 인사를 앉혀 새판짜기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5급 사무관은 8명 규모다. 8명중 행정직과 기술직은 명확히 나눠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진인사를 앞두고 조직 내부에서는 승진을 위한 대상자들의 물밑 경쟁과 눈치보기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정책개발TF팀이 마련한 민선 6기 조직개편안도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난 12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시가 확정한 조직개편안은 의회와의 협의과정에서 제기된 의원들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살펴보면 시장 직속기관으로 설치하기로 했던 시민소통담당관은 의회 의견을 수용해 부시장 직속기간으로 옮기고, 명칭도‘홍보소통담당관’으로 변경한다. 항만통상과의 명칭은‘제철항만과’로 변경하기로 했으나 특정 기업만 염두에 둔 명칭이라는 지적을 수용해 ‘철강항만과’로 변경했다. <광양신문 1월 12일자 기자수첩>

안전행정국은 총무국으로, 건설도시국은 안전도시국으로 바꾸고 문화홍보담당관실과 대외협력담당관, 도로과, 허가과, 농업연구과, 차량등록사업소를 폐지하기로 했다. 6개과를 폐지하는 대신 홍보소통담당관과 행정혁신팀, 특별징수팀, 농산물마케팅과, 도로관리사업소가 신설된다. 팀(담당) 단위에서는 미래전략팀, 민방위팀, 지방세정리팀, 노사협력팀, 통상물류팀, 관광산업팀, 자전거정책팀, 주차관리팀, 공장설립팀, 재활보건팀, 채소연구팀과 6개면의 민원팀이 폐지된다.

신설하는 팀은 대외협력담당관 업무를 수행할 국도비팀을 비롯해 소통팀, 미디어팀, 규제개혁추진단, 제철협력팀, 사회재난팀, 교통관리팀, 기업지원팀, 마케팅전략팀, 산림복지TF팀, 도시정원TF팀이다.

과의 명칭도 변경된다. 관광과는 문화관광과로, 건설방재과→건설과, 건축과→건축허가과, 보건행정과→보건위생과, 매실특작과→매실원예과, 위생처리과→생활폐기물과로 각가 바뀐다.시의 조직개편안은 19일부터 열리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시는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이 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면 오는 2월 초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