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교통난, 불법 노점상’올해는?
매년 반복되는‘교통난, 불법 노점상’올해는?
  • 이소희 기자
  • 승인 2015.03.06 21:08
  • 호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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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14일부터 22일까지

토요일인 오는 14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18회 광양매화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통대책 해소와 불법 노점 근절이 필수다. 매화축제기간 동안 한꺼번에 밀려드는 차량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 관광객들의 항의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불법 노점 역시 축제 분위기를 크게 깨뜨리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시는 매화축제를 일주일 남겨둔 가운데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일 임영주 부시장을 비롯한 14개 실과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제18회 광양매화축제 부서별 추진사항 보고회가 열린데 이어 6일에는 안전관리 실무위원 회의가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매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떠올랐던 교통난과 불법 노점상에 대한 강력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교통과는 도사제방 자전거도로 봉을 제거하고 이곳에 대형버스를 주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교통안내 표지판 제작, 현수막 설치, 차량 노선통제 및 주차유도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도로관리사업소는 불법 노점상 근절을 위해 단속반을 편성, 노점상 출입을 통제하고 타 부서 지원 인력까지 단속반에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불법 노점상의 사전 차단을 위해 용역업체가 축제 현장에서 감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만들어 불법 노점상을 통제할 계획인데 불법으로 설치할 경우 강제 철거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안전대책도 강화한다. 안전총괄과는 광양소방서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사고발생시 인명구조를 우선 실시하고 경찰과 소방관은 구조 요청에 대비해 즉시 출동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축제진행을 중지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보건위생과는 의료지원반을 편성하고 환경과는 축제기간 중 임시 공중화장실을 설치ㆍ관리한다.

임영주 부시장은“주민이나 단체가 축제 기간 동안 국유지와 도유지를 사용할 경우 각 부서별로 사용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면서“사유지라 하더라도 전답의 경우는 농지를 다른 용도로 일시 사용하겠다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부시장은“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할 경우 농업지원과, 산림과, 도로과, 보건행정과는 각 분야에 따라 벌금이나 변상금 부과, 고발 조치 등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