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의견> 봄철 나 홀로 산행 자제 안전수칙 준수
<독자 의견> 봄철 나 홀로 산행 자제 안전수칙 준수
  • 광양뉴스
  • 승인 2015.03.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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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 진상파출소 박병안 경위
봄철에는 등산객과 약초를 캐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계절이며, 겨우내 얼어 있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지반이 불안정하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이다.

지난 2월 27일 옥곡면 같은 마을 주민 4명이 약초를 캐기 위해 산행을 하였다가 70대 중반의 남자 한사람이 일행과 떨어져 약속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119에 실종신고를 하였으나 다행히 신고를 받은 수색팀에 발견돼 아무 탈 없이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이번 신고로 경찰, 소방, 지자체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 수색을 하였고, 해발 600미터가 넘는 백운산 억불봉 자락을 해가 지기 전까지 수색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만에 하나 실종자가 실족 등 사고로 인해 거동이 어려울 경우 생명과 직결되는 사고로 이어질 우려와 날이 저물면서 또 다른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을 배제 할 수 없었다.

봄철 산행은 지반이 불안하고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사전에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산행 시에는 반드시 2인 이상 함께하고 핸드폰 충전상태 등을 수시 점검하여 불의의 사고가 발생 하더라도 신속한 구조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