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위하여
행복한 삶을 위하여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2.12 20:42
  • 호수 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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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양극화로 빈부 격차가 심하고 입시ㆍ취업 등 경쟁의식이 치열해지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는 경제적으로 예전보다 더 잘 살고 있지만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어 남과 비교하여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겠지만, 많이 가졌거나, 많이 배웠거나, 남보다 더 출세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남들이 나보다 못하면 행복하고, 나보다 나으면 불행하다는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행복이라면 그것은 참된 삶도 진정한 행복도 아니다.
고대 철학자들은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행복은 이런 것이다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대체로 행복의 조건으로 돈, 건강, 인간관계, 심성 등을 들고 있으나 이런 것을 완벽하게 갖추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령 다 갖추었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행복은 소유욕이나 성취욕과 같이 결코 욕망만으로 채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개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좀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이 행복의 조건은 될 수 있어도 행복 그 자체는 아니다. 돈이 많아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으며, 가난해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다. 행복은 평범한 삶 속에 이웃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에 보람과 만족을 느낄 때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내 가족과 내 주변 사람들과 원만하지 못한 인간관계로 살아간다면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국가나 사회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불행한데, 나 혼자만 행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의 행복은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는다 할지라도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  불만으로 살아간다면 이 또한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돈이나 권력, 명예 이런 것들은 삶의 치장이 될 지는 몰라도 그것을 얻는 것이 행복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펜서 존슨의 ‘행복’이라는 책에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어떠한 일도 제대로 할 수 없고, 그 누구도 소중히 여길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자기 중심의 삶 속에 상대방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이라는 글에서 그의 행복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만나는 사람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善)을 행하는 일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행복의 파랑새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찾기 어려운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평범한 삶 속에 자기를 사랑하고, 자신의 삶에 기쁨과 만족을 느낄 때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늘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으로 행복을 느끼고 사는 방법은 많이 웃어야 한다. 얼마나 잘 웃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뀌고 사회가 아름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웃을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웃다 보면 웃을 일이 생긴다. 이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행복은 욕심부리지 않고 안분지족(安分知足) 하는 삶에서 나온다. 사람들은 삶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을 돕고 베푸는 미덕 속에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은 즐거움과 만족에서 오는 삶의 기쁨이며, 자신의 삶에 대한 자기 만족인 것이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자기를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로 남을 돕거나 베풀면서, 매사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