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후쿠오카가 부럽다
깨끗한 후쿠오카가 부럽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2.20 09:00
  • 호수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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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해 년 한해도 서서히 역사 속으로 저물어 가고 있다. 친구의 덕에 4박5일간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하게 되어 처음으로 일본이란 나라를 보게 되었다.
후쿠오카는 일본규슈 후쿠오카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우리시 보다 작은 339.38평방키로미터,  인구는 128만9천915명으로 일본 7위권에 드는 도시라고 하였고 17년 전엔 작은 어촌이었다고 했다. 해면을 매립하여 조성한 도시로 상전벽해가 된 지역이라고 말들 하고 있다고 하였다. 해면을 매립한 도시이지만 프랑스 파리를 연상케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광양제철이나 컨 부두, 여수 석유화학단지, 율촌산단 등도 해면을 매립해 조성한 곳으로 어느 한곳이라도 수로를 잘 만들어 둔 곳이 없이 그저 직선의 제방을 쌓아 해면을 매립 공장용지로 쓰고 있지만, 일본 후쿠오카는 해면을 매립하여 용지로도 잘 활용하고 있지만 프랑스 파리와 같이 여러 갈래의 수로를 만들어 사람이 사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습지를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이것만 다른 것이 아니었다. 그 많은 수로와 해면으로 둘러싸인 도시였지만 깜짝 놀란 것은 수로와 해면에 한점의 쓰레기를 찾아 볼 수 없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스치로폴은 고사하고 비닐과자 봉지 하나 발견 할 수가 없었다. 해변 가 육교 밑에 노숙자는 보였지만 쓰레기는 볼 수 없는 것이 이게 선진국의 국민성이구나를 느끼게 했다. 후쿠오카에서 나고야 성으로 버스로 이동하는 거리는 한 시간이상 걸린 거리로 많은 농촌 마을 지나갔다. 농촌의 들은 경지정리가 잘 돼 있었고 논의 규모도 우리나라 경지정리 논 규모와 엇비슷했다. 우리나라 농촌을 지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일본 농촌 주택이  우리농촌주택 보다 예술적 미가 없는 것이 다르고 농촌의 논밭에서 비닐 등 쓰레기를 볼 수 없는 것이 다름을 느끼었다.

또한 일본의 음식 문화에서도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 식생활이 우리와 달랐다. 대부분의 식사를 호텔에서 하고 호텔 밖에서 두 차례 하였으나 그곳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양만큼 음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였으나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 할 수 없도록 뷔페식으로 되어있어 필요한 양만큼 몇 차례고 선호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여 우리나라처럼 필요 이상의 양을 욕심내지 않도록 음식을 지속 공급 하였다.

우리 식문화는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필요 이상 양을 가져가지만 일본은 떨어지기 전에 음식이 계속 공급되어 많은 양을 욕심낼 필요가 없었다. 후쿠오카 거리도 청결하게 정리 되었고 충분한 보도와 녹지공간이 확보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가로수 관리도 지주목을 예술적이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아이디어는 놓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우리도 지방자치 부활이  햇수로 17년이 지났다. 지방자치 단체 간에 차별화가 나타날 때가 되었다. 멀지 않아 성공한 자치단체나 실패한 자치단체가 나타나리라 본다. 일본 후쿠오카를 보면서 우리시가 빨리 도입해야 할 것은 우리 후손에게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도시를 물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책은 자치단체 스스로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시책이다. 귀국길에 인천 공항에서 버스로 김포 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 창밖의 쓰레기통 같은 우리 국토를 보면서 왜 이제 서야 이것을 보고 느끼는 것일까 아쉬운점이 많았다. 후배공직자 들이여 다른 시책보다 이 시책을 추진해 쓰레기통 같은 하천이나 들녘이 아닌 깨끗한 농토나 도시를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