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업에도 새로운 꿈과 희망이!
광양농업에도 새로운 꿈과 희망이!
  • 광양뉴스
  • 승인 2016.10.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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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농업·농촌은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 농업인구 고령화, 농산물의 과잉 생산에 의한 가격하락 및 안정적인 판로 애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도 많다.

  농산물 수입개방 이전에는 어떤 농산물이든 생산만 하면 파는 것은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팔릴 수 있는 농산물을 만들어 내지 않고서는 팔기가 곤란한 지경에 와 있다.

  손자병법 4편(군형편)“승산이론”에 보면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을 구해 놓은 후에 전쟁을 한다고 했듯이, 다른 농산물이나 가공제품보다 우수한 상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내 보내야 한다.

  광양에서 농업하기 유리한 점은 일조량이 2353시간으로 제주보다 660시간 서귀포보다 386시간이나 많고 농업용수가 풍부하고 토질이 비옥 해 맛과 품질이 높은 농산물이 생산되고, 도농복합지역으로 시장이 다양화 되어 있으며 치유·관광·도시농업하기가 유리한 곳이다.

  광양 농업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나열해 보면

  첫째, 농업인구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이다. 이를 위해선 작목별 생산자 조직화로 공동작업과 공동선별, 마케팅을 해야 하며 노동시간이 적게 드는 농작물 재배와 농작업이 쉽도록 과원관리나 시설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둘째, 작물별 경영비 증가로 소득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토양관리 철저와 과학영농기술 투입으로 생산성을 높이며, 적기 적작업 실시로 불필요한 노동력과 자재투입을 줄여야 하며, 틈새작물 발굴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또한 시설하우스는 난방비 절감 시설을 확대하며, 노후화된 하우스 시설 보완 및 구조변경으로 생산수량을 높여야 한다.

  주요 작물은 공동 브랜드화 및 포장개선으로 품질을 고급화하여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한다.

  셋째, 농산물 가격하락 및 불안정이다.

  이 또한 홍수출하가 되지 않도록 매뉴얼에 의한 재배로 출하시기 및 물량을 조절하여 적정 생산을 해야 하며, 수요자의 정확한 대상을 선정하여 고품질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연중 유통되도록 해야 하며, 농작물 작부체계 조절로 연작장해 예방 및 단위 면적당 소득을 높이도록 한다. 또한 재배품목을 다양화하고 소량생산으로 다양한 상품개발을 해야 한다.

  넷째, 농업인 삶의 질 저하로 행복지수가 낮다.

  열정도 좋지 만은 체력에 맞는 규모의 영농을 해야 하며, 지역별로 농작업 안전관리 및 농업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관내 기업체와 우리 시가 함께 참여하여 마을과 자매결연을 활성화하여 농업인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로 상생하는 행복마을이 되도록 하며 영농승계를 할 수 있는 후견인 육성 및 농업인 역량강화도 필요하다.

  필자는 6차 산업 활성화 및 영농현장 맞춤행정으로 깊숙이 들어가 농업인 피부에 와 닿는 농정으로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농업인이 되길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