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복식부기 회계제도 본격 시행
광양시,복식부기 회계제도 본격 시행
  • 이성훈
  • 승인 2006.09.28 17:58
  • 호수 1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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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원가개념 도입
광양시가 도내최초로 공공행정분야에 원가개념을 도입하여 행정의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주민에게 공시함으로써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도입한다.
복식부기 회계제도는 경제주체의 재정상태와 운영실적을 거래가 발생한 시점(발생주의)에 거래의 인과관계를 대차의 평균원리(복식부기)에 의해 계리하는 회계처리 방식이다.

공공부문의 회계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복식부기 회계제도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들이 정부개혁의 수단으로 채택하여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본제도의 회계기준과 전산시스템을 개발하여 2001년부터 부천시와 서울 강남구를 대상으로 1차 시범적용을 거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전광역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 확대시험을 통해 표준화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시는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이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을 금년부터 도입, 시험운영에 착수하여 내년에는 복식부기에 기초한 재무제표를 공식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복식부기 회계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행정서비스에 비용개념이 적용되어 공무원의 경영마인드 제고와 함께 행정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행정의 성과가 자동적으로 드러나는 성과주의 예산제도의 도입이 가능하여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재정운영에 대하여 객관적인 회계정보를 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함에 따라 주민들의 행정참여를 촉진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복식부기회계정보시스템에서는 예산의 편성, 집행, 결산 전 과정이 자동분개 처리됨에 따라 복식부기 회계원리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입력 : 2005년 0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