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에‘산삼삼계탕’탄생
중마동에‘산삼삼계탕’탄생
  • 이성훈
  • 승인 2017.05.12 17:24
  • 호수 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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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요리’로 맛과 건강 한꺼번에 잡자

‘산삼의 사포닌 성분은 탁월한 약리효과가 있어’

 

광양시 중마동 먹거리 타운 내에 광양에서 최초로 산삼을 재료로 하는 삼계탕, 백숙음식점이 문을 열어 화제다.‘산삼삼계탕’전문점이 바로 그 곳이다.

‘산삼 삼계탕’은 곡성 천덕산 700고지 이상에서 자란 산양삼을 재료로 일반삼계탕(9000원), 전복삼계탕(1만3000원), 능이삼계탕(1만3000원), 산삼삼계탕(1만5000원), 산삼전복삼계탕(1만6000원)과 여름별미로 산삼을 갈아 만든 산삼냉콩국수(7000원), 산삼백숙(8만원)과 능이닭장(5만원)등과 함께 산삼막걸리, 산삼소주 등의 메뉴가 있다.

또 산삼삼계탕을 주문하면 8년산 산양삼을 숙성시킨 산양삼주를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

만병통치약으로 효능을 인정받은 산삼은 여러 종류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새가 산삼의 씨를 먹고 배설하여 자란 천종삼을 최고로 여긴다. 산양삼은 토양과 고지가 맞는 산림 내에 산삼(인삼) 종자를 심어서 자연방임에 가까운 형태로 재배된 삼을 말한다.

천종삼에 못지않게 산양삼도 해발 700M이상에서 자란 삼은 천종삼의 70%정도의 약효를 갖고 있다고 한다.‘산삼삼계탕’에서는 손님들 앞에서 바로 산삼을 갈거나 찧어서 막걸리, 소주에 첨가해 뚝배기·주전자에 내어놓는데 숙취가 거의 없어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삼전복삼계탕과 산삼백숙에는 산삼이 통째로 들어가지만 산삼냉콩국수는 별도의 종지그릇에 산삼을 갈아주기 때문에 약간은 쓴 듯하면서도 달달한 산삼 특유의 3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가족보양 회식메뉴로 각광받는 산삼백숙은 우선 육수부터 남다르다. 여러 가지 한약 재료와 산삼을 넣어 우려내 육수의 깊은 맛과 뚝배기에 올려 나오는 백숙에 산삼4뿌리, 전복4마리, 문어 등이 들어가 예약메뉴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고 귀띔한다.

특히 산삼은 막걸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뚝배기에 가득 담겨 나오는 막걸리에는 바로 찧어서 넣은 산삼 알갱이가 둥둥 떠 있는데 먹다보면 산삼이 막걸리를 바로 발효시키면서 나오는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삼에는 숙취를 해소하고 간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서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고 한다.

산삼의 효능을 직접 경험하고 삼계탕 전문점을 시작한 정상명 사장은“항상 손에 땀이 차서 사람을 만나면 악수하는 것이 겁이 났는데 간간히 산삼막걸리와 산삼음식을 먹고 나서는 그런 증상이 없어졌다”면서“더욱 놀라운 것은 평소 위와 간이 좋지 않아 술만 마시면 구토를 동반했는데 산삼을 복용하고부터는 그런 증상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내게 이런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보고 말로만 들었던 산삼이‘좋긴 좋은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산삼의 효능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음식점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산삼의 효능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쉽지 않다. 그 중 산삼의 가장 핵심 성분인 사포닌은 체내에 들어가 미생물에 의해 흡수 가능한 물질로 분해되어 간 기능 강화와 원기회복, 당뇨치료, 암 예방, 노화방지, 고혈압 조절, 성기능 활성화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치매예방, 신경통, 갑상선,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와 면역기능 강화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로 벌써부터 힘들어지는 요즘‘만병통치약’으로 불려도 될 정도로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산삼과 전복, 능이버섯으로 건강도 챙기고 시원한 산삼막걸리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려 보내는 것은 어떨까?

예약 : 794-3388

위치 : 광양시 발섬1길 7-15

         (중마동 먹거리타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