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륜과 열악한 환경딛고 성공잠재력 '자신감'
짧은 연륜과 열악한 환경딛고 성공잠재력 '자신감'
  • 이수영
  • 승인 2006.09.28 19:32
  • 호수 1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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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수송망 연계…2006년까지 연간 물동량 300만TEU 처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늘 개청한지 1돌을 맞았다.

전남 동부와 경남서부지역의 해상물류 및 관광·신소재산업을 육성해 명실공히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되는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짧은 연륜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광양만권의 인지도와 각종 인프라시설 등을 확충하는데 기초적인 밑그림을 그렸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에 개청 1돌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지난 1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전망 등을 점검해 본다.

개청 1년의 성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광양만의 천혜의 광양항만을 비롯 SOC 등 뛰어난 산업입지 여건을 겸비해 일찍이 국가경쟁력 확보와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광양경제자유구역 이라는 전남도민의 염원으로 출범했다. ▶관련기사 2면

개청 1년의 성과는 개청 초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업무역량 강화차원에서 각 자치단체와 업무협약 체결과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외국인 등 12명의 전문인력 확보 대내.외적 협력네트워크 구축위한 동북아시대위원회 광양만권특별위원회와 자유구역청 조합회의 등 업무추진 역량 강화, 국·내외 4천여 업체를 한달 평균 25차례 정도 만나 투자환경설명회를 강행해 포스코 터미널 등 8개업체로부터 9034만 달러(9백억원) 유치와 독일 드래거 그룹 등 15개 업체와 2조여원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등으로 어느 정도 주춧돌이 놓여진 상태다.

특히 최근 주한미군 특수화물의 추가 확보로 인해 연간 컨테이너 8천여개가 늘어남에 따라 자유구역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어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다.

향후 추진 방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0년까지 120억불을 투자유지를 목표로 기치를 내 걸고 있다. 이를 위해 광양만권에 적합하고 투자실현의지가 비교적 강한 타깃기업 5백여 곳을 선정해 기본 데이터 베이스체계를 구축해 지속관리로 투자유치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자유구역인 광양과 순천.여수, 경남 하동군 등 4개 시·군 5개지구 2천6백91만평에 대해 이를 24개로 쪼개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광양지구(390만평)는 광양항을 중심으로 환적화물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물류산업유치와 화물의 저장.분류.전시.가공.조립을 꾀해 제3국 반출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오는 2011년까지 총 33선석 확보로 933만TEU를 처리하면 세계10대 컨테이너항의 물류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만권의 미래

2020년까지 10억달러의 외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이때가 되면 전남 동부권이 120만명의 국제적인 경제도시로 우뚝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세계 10대 컨테이너항으로 성장해 산업·교육·의료·관광도시로 거듭나며, 국민소득 2만불시데 진입을 가속화 함은 물론, 113조원의 생산과 44조원의 부가가치로 8만5천명의 고용창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유입돼 광양만권의 미래는 그만큼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1년은 밑그림을 그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지난 1년간 나타난 각종 문제점이나 장·단점을 보완·개선해 각종 개발과 기대효과 등이 장밋빛 청사진이 되지 않도록 너,나 할 것 없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연 지 1돌인 오늘, 직원들은 차분한 가운데 조촐한 자축연을 갖고 "광양만권에 투자하면 성공을 약속합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광양만권자유구역의 세일즈맨을 자임하고 나섰는데 개청 2돌 때는 더 많은 성과물로 전남동부지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길 기대해 본다.
 
 

입력 : 2005년 03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