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 산야초 찻집 ‘그냥’ 가다...
옥룡 산야초 찻집 ‘그냥’ 가다...
  • 이정선 기자
  • 승인 2018.02.23 19:09
  • 호수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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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와 몸에 좋은‘건강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사계절 풍경은‘공짜’

맛있는 식사와 몸에 좋은 차…그리고 덤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발걸음을‘그냥’ 돌리지 못하고 한참 동안이나 머무르게 하는 산야초 찻집‘그냥’이 바로 그곳이다.

옥룡 대방동마을에 위치한‘그냥’찻집은 강명심(54세)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강 대표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찻집을 운영한 지 벌써 6년 째 접어든다.

가게 입구에 꽃 넝쿨이 휘감은 아치가 있고, 몇 발자국 더 들어가면 물레방아의 물 흐르는 소리가 손님을 맞이한다. 가게 곳곳 수없이 많은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어 봄부터 늦가을까지 꽃향기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강 대표는“꽃과 나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조경에 드는 비용은 하나도 아깝지가 않다”며“꽃과 나무를 사서 심을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다녀가는 손님들마다‘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할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가게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허기가 진다. 수제돈까스, 단호박 새알죽, 팥새알죽, 팥칼국수, 콩국수(여름철) 등 식사류가 다양한데 그 중 강 대표의 비법과 정성으로 만든‘수제돈까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다. 식사가 끝나면‘야생꽃 차’를 내어오는데 입안의 음식 냄새를 없애주고 개운하게 해준다.

‘그냥’찻집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차 종류가 많다. 구기자, 오미자, 복분자, 오디, 대추즙, 쌍화탕, 백야초고, 산야초효소 등 몸에 좋은 차가 많다. 모든 재료는 강 대표가 직접 채취하고 손질해서 만든다. 가게 뒷편 많은 장독대 속에 강 대표의 정성이 담겨져 있다. 한번‘그냥’찻집을 다녀간 손님은 강 대표의‘정성’에 단골 손님이 된다. 강 대표는“모든 차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특히‘백야초 효소’는 백가지의 약초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회복에도 좋다”며 “체질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한번 마셔본 사람들이 다시찾는‘건강 차’다”고 말했다.

각종 효소들과 차는 포장판매도 하고 있기 때문에 혼자만 마시기 아까운‘건강 차’를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가게 한켠에는 생활한복, 가방, 신발, 모자 등을 판매하는데 강 대표의 안목이 입소문을 타서 찻집을 찾아오는 손님들 마다 식사나 차를 마신 후 하나씩 구매할 정도다.

겨울철 움츠렸던 몸을 위해‘그냥’ 찻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몸에 좋은 ‘건강 차’로 봄맞이 힐링을 해보자.

 

 

▶ 상호 : 산야초 찻집‘그냥’

▶ 전화 : 061) 762-5553

              010-3614-5559

▶ 주소 : 광양시 옥룡면 대흥1길 55-8

▶ 영업시간 : 오전11시부터 밤 8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