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면의 역사 기록하는‘면지(面誌)’곧 발간 된다
다압면의 역사 기록하는‘면지(面誌)’곧 발간 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1.16 17:39
  • 호수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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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역사, 문화, 인물, 농.특산물 수록…다압면의 역사,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 수집

 

광양시 다압면이 면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지리, 역사, 문화, 인물, 농·특산물 등을 기록하는 면지(面誌)를 발간한다.

그동안 광양시의 역사를 기록한 광양군지, 광양시지, 마을유래지 등이 이미 나와 있으나 한 개 면에 대한 지리, 역사적 배경, 기후, 역사, 인물과 유적 등을 기록하는 개별적인 면지 형태의 자료는 아직 발간된 사례가 없었다.

다압면이 면지를 발간하기로 한 것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매년 지역에 주는 지원금이 2000만원 가량 적립되어 다압면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정현완)가 의미 있는 사업에 활용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지난해 12월경 필진을 구성하고 발간에 착수했다.

주요 집필진은 다압면이 고향인 아동문학가와 향토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향토연구가 등 2~3명의 집필진이 꼼꼼한 자료조사를 마치고 최근 1차 집필을 완료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발간사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을 알게 된 전 정구영 다압면장 (현 교통과장)이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므로 주민들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는 뜻으로 광양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공모해 어렵게 예산 일부를 확보했다. 그러나 광양시 인사이동에 따른 인수인계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예산집행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완 위원장은“광양시 읍면동 중에서 처음으로 면지를 발간하기로 했다. 시지에도 일부 나와 있지만 지방분권시대에 우리 고장의 역사와 인물 등을 더 자세히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하동이나 순천 등 인근지역에서는 소중한 우리 동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면지가 나와 있어 필요성을 느꼈고, 면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담은 면지를 편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압면 면지 편찬사업은 교정과 감수, 인쇄 등 남은 공정을 거쳐 오는 12월말 경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