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연계 시키기로
지역축제,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연계 시키기로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1.04 19:39
  • 호수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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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축제위…관광객 자율홍보 등 각종 제안‘제시’

지역축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이익창출보다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각종 지역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축제장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따른다.

이와 관련 광양시 축제위원회가 올해 지역축제를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실질적 이익을 거두는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2018 광양시 축제위원회’에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는 광양시 축제위원, 4개 지역축제추진위원,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축제평가와 함께 2019년 축제방향 및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축제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축제의 분야별 성과를 비롯해 미흡한 점과 올해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을 토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정회기 평가소위원장은 축제현장 평가를 통해“단기적인 이익창출보다는 지역의 문화와 연계해 발전시키고, 지역 상권과 상생방안을 모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전어축제는 전어라는 단일 주제에서 벗어나 우리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전어 요리와 섬진강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근호 한려대 교수는“매화축제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축재로 자리매김하며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축제장 운영으로 경제적 유발효과에 더 노력해야 한다”며 축제기획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남은진 (주)여행하다 대표는“축제 콘셉트에 맞는 공간마련과 먹거리 개발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스스로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영학 경제복지국장은“축제 추진 주체가 비상임인 만큼 연속성이 떨어짐에 따라 개별 축제추진위원회의 사단법인화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