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이야기
서점이야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3.22 17:33
  • 호수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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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도심거리에서 서점 찾기는 이제보물찾기 되고 있다.

두어 , 바로 서점에서 유시민의역사의 역사 아들에게 선물로 문화상품권을 샀었는데 임대·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인 광양읍의 서점 앞을 지나오면서 찌릿찌릿 양심이 저렸다.

오프라인 책방이 이렇게 문을 닫는 이유가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골라 미리보기를 하고 소장가치와 책값을 비교하려고 그냥 들르기만 했던때문인 같아서다.

이렇게 오프라인 서점이 사양길로 들어서게 것은 도서정가제와 인터넷서점 활성화가 이유라고 한다. 여기에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보고 싶은 책을 맘껏 빌려다 있는, 도시마다 늘어난 도서관 숫자도 이유 중의 하나라면 하나가 수도 있을 것이다.

닫은 서점을 보니 사람들의 영혼을 살찌우는 곡식창고가 비어가는 같아 아쉬움이 크다.

아이들이 어릴 , 백화점 쇼핑을 때면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서점에서 책을 보며 쇼핑이 끝나기를 기다려주곤 했다. 기다림의 끝은 비록 바둑 월간지 권이었지만 삶의 여유와 문화가 되기도 했었다.

이야기 역시 이야기이고 지금 백화점에서 서점이 사라진 오래됐다.

이제 길거리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서있는 사람의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고, 서점은 이제 기억 향수의 공간으로 남았다.

생존을 위해 변신을 꾀하는 서점도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시집만 전문으로 파는 서점 다양한 책을 판매대에 쌓아놓고 파는 대신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서점이 하나 생기면서 서점의 지도가 변해가고 있다.

문학상 수상집만을 전문으로 팔거나 작가의 작품이나 아이들의 책을 판매하며 북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작은 책방 지역에도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만날 있는 그런 아기자기하고 예쁜 책방들이 생겨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