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첫 경기’
광양 출신 예비축구스타 황태현(20)이 오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2019 FIFA U-20 남자월드컵’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특히 황태현은 이번 U-20 월드컵에 국가대표 주장으로 참가하게 돼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광양제철남초와 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 등 전남 유스 출신으로 중앙대를 거쳐 현재 안산그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황태현은 U-15, U-17 대표로 발탁되는 등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왔다.
“내가 돋보이는 것보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게 더 좋다”고 말할 정도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유형의 선수로 평가받는 황태현은 지난해 열린‘2018 AFC U-19 챔피언십’에서 타지키스탄과의 8강전에 센터백으로 출전해 무실점 승리를 견인해 월드컵행 티켓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정정용호 출범 이후 꾸준히 주장을 맡아온 황태현은 이번 U-20 대표팀에서 사이드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20 대표팀 캡틴 황태현은“U-17 월드컵은 나가봤지만 U-20 월드컵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 된다”며“자신감이 없어서 준비한 것을 다 못 보여주면 그것만큼 후회되는 일이 없는 만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만나 부담스럽지만 자신감을 무기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며 “조별리그만 통과한다면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019 FIFA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983년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F조에서 △포르투갈(5월25일 22시30분) △남아공(5월29일 03시30분) △아르헨티나(6월1일 03시30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 각조 1~2위 12팀이 자동으로 16강에 오르고, 나머지 4장의 16강 티켓은 각조 3위 6팀 중 조별예선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르게 된다.